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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는 기술

Donochi 2016. 6. 4. 21:41


아이를 키우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를 혼내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간혹, 아이를 혼내는 과정을 돌이켜보면서 '다음에는 이렇게 혼내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하는건 아빠가 싫어한다고 했자나' 라고 내 개인적인 호/불호를 이유로 들어 아이를 혼내는 경우가 그렇다.


대부분의 경우, 정말 내가 싫어하는 일을 했다기 보다는 옳지 않은 일을 했을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그렇게 하는건 나쁜 일이야' 라고 말하였어야 하는것일텐데, 자꾸만 이렇게 실수를 하곤 한다.


아이를 혼내는 경우, 주의해야 할 10가지를 정리한 글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래의 10가지 해당되는 항목이 몇 안된다는것.

한번더 생각하고, 주의하고, 고려하자..그렇게 해도 부족하니까.


[아이를 야단칠때 하면 안되는 10가지]

감정적으로 혼내는 부모

아이를 혼낼 때 감정적으로 혼내지 않기 위해서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마음을 가라앉힌 후에 혼내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적으로만 계속 혼내게 되면,, 우리 아이는 정서가 불안한 아이로 자라기 쉽습니다.

아이의 말은 들어보지 않고 무조건 혼내는 부모

예를 들어서 형제끼리 싸움을 하고 있을 경우에, 이유를 불문하고 흔히 큰 아이만 혼내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야단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아이를 혼내기 전에 이성적으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노력을 해야합니다.

장황하게 설명을 하며 혼내는 부모

아이가 잘못을 했을때 다 큰 아이에게 혼을 내듯이 같은 말을 반복하며 장황하게 혼을내다 보면

이것은 오히려 부모의 의도가 아이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어렵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부모가 말하고자 했던 내용은 머리에 잊어버리고, 혼났다는 기억만 강하게 남게 됩니다..

부모의 편의에 따라 혼내는 부모

엄마가 일을 하고 들어 오면 할일도 많고 몸도 많이 피곤하실텐데요.

피곤하다고 해서 화풀이식으로 아이를 혼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아이를 혼내고 나서 후회만 남게 됩니다.. 마음은 차분히~

 부모가 한편이 되어 혼내는 부모

부모가 같이 아이를 한꺼번에 몰아세우면 아이는 도망칠 곳을 잃게 됩니다.

한쪽에서 혼을 내면, 다른 한쪽은 아이를 위로해주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혼내는 부모

“OO 는 잘하는데 넌 왜 그러니?” “언니는 더 빨리 했는데”라며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가 비뚤게 자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도 본 기억이 나네요. 아이가 전혀 제어가 되질 않더라구요.  또한 늘 같은 아이와 비교하다 보면, 그 아이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어제와 오늘 하는 말이 다른 부모

일관성 없이 혼내다 보면 결국에 아이들은 부모를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항상 아빠와 엄마가 서로 상의를 하면서, 아이의 훈육 방식에 통일성을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하는 말이 다르다 보면 아이는 혼란스러워합니다.

 존재를 부정하거나 아이를 내치는 말을 하는 부모

요즘 사는것이 힘들어서 뉴스에 보면 좋지 않은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에게는 말을 가려서 해야합니다. 아이에게 “차라리 없는 게 좋을 텐데”라며 아이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이제 몰라, 네 맘대로 해!” “나가버려” 등 아이를 내치는 말을 하면,

아이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들입니다.

 예전의 잘못까지 들추며 혼내는 부모

아이를 혼내다 보면, 그 일과 관련된 과거의 잘못까지 다시 끄집어내어 혼내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을 다시 언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아이에게 더 안 좋은 감정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애정 없는 체벌을 하는 부모

체벌을 하면 부모의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 방법은 오히려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 보다는 아이의 마음에도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또한 아이는 체벌에 대한 공포심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거나 일부러 숨기는 방식으로 자신을 방어하려 하게 됩니다.

혹은, 친구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