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다이어리(NZ Diary) 라빠

[뉴질랜드.09] 라맘계좌만들기. 차량수리. 뉴질랜드운전면허교환. 차량관련시비. 삼겹살. 된장국. 본문

뉴질랜드/뉴질랜드의 일상

[뉴질랜드.09] 라맘계좌만들기. 차량수리. 뉴질랜드운전면허교환. 차량관련시비. 삼겹살. 된장국.

Donochi 2016. 10. 5. 21:41


뉴질랜드 9일차

이제 슬슬 뉴질랜드의 생활이 익숙해진다고 느껴질 무렵..

역시 사건이 하나 발생하는군요..




요즘 여러가지로 힘들어하는 라맘이 자는사이, 간단하게 토스트 준비해서, 아침해결..




아침 먹고있는데, 난대없이 인기척이 나서 나가봤더니.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 신을 믿냐며...

...

다행히 종이한장 주시더니 금방 가셨다.


한국 같았으면 문도 안열어줬을텐데..;;;;





곧바로 라맘 은행 계좌 개설하러 ANZ 방문

내가 ANZ 고객이라서, 라맘은 일사천리로 진행..



새로 구입한 중고차에 안테나가 부러져 있어서,

딜러가 고쳐준다기에 가지고 가서 차 맡기고,

딜러차를 빌려타고 린몰에 있는 AA Center 로..

(이때는 몰랐다..이게 큰 일이 될줄은...)




린몰에 주차하는데, 멋진 카딜락 클래식 카가 주차되어 있어서 사진한장.

혹시나 차 긁을까봐 반대쪽 차쪽으로 붙여서 주차를 했다.

(이때도 몰랐다..이게 큰 일이 될줄....)




인터넷에 있는 운전면허 교환방법은 대부분 정독하고 서류를 준비해 왔는데..

막상 와보니, 뱅크스테이트먼트는 필요없고. 한국면허증 컬러 복사본이 필요하단다.

그래서 린몰에 있는 코닥매장에서 컬러 복사.

장당 NZ$2.5. 내꺼 라맘꺼 앞뒤해서 총 NZ$10..





쓸껀 다 썻고, 이제 기다리면 됩니다.

역시 뉴질랜드 스럽게 일처리 굉장히 느립니다...;;;




잘 앉아서 놀던 아이들도 오랜 기다림 끝에 진상아이들로 돌변...ㅠ.ㅠ

겨우 겨우 달래가며... 조용 조용 윽박질러가며..

겨우 겨우 신청을 맞췄습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뉴질랜드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할때 필요한 서류

1. 신청서(아래의 사진에서 확인)

2. 여권 사진부분 컬러 복사본

3. 여권 비자부분 컬러 복사본

4. 한국 운전면허 컬러 복사본(앞뒤)

5. 한국 운전면허 영문 번역/공증본(영사관에서 번역/공증가능)





린몰 내에서 애들 밥 먹이고 작은 놀이터에서 조금 놀리고 있으니 수리 다 됬다고..


차를 가지러갔는데..어이없게도 본드로 살짝 붙여놓았다..

어찌된거냐 물으니, 자기도 당황스럽다며, 수리를 다른사람에게 맡겼는데 이렇게 되어 왔다고.;;;;; (이게 무슨..;;)

암턴 다시 수리해 줄테니 걱정말라고...(걱정이 아니고 화가 나는거라고.;;;)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내가 잠깐 빌려탄 차에 사고자국이 있다며 다시 와달란다.

다시가서 보니, 정말 운전석 뒷자리쪽 문과 뒷 범퍼까지 긁은 자국이...

아마도, 내가 카딜락 피한다고 옆차에 조금 가까이 차를 대었는데, 옆차가 차 빼다가 긁고 간듯..

다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딱 옆차 번호판만 안보인다..ㅠ.ㅠ



한참 실갱이중..

주인 입장에선 내가 사고를 내고 발뺌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

내 입장에선 원래 있던 사고자국을 나에게 덮어씌우거나, 혹은 누군가를 섭외해서 내가 사고냈다고 거짓증언을 하게하거나..



내가 타기전에 미리 여기저기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내 불찰이다..


암턴, 누군가 나타나서 내가 자기차를 치고 지나갔다고 나타나지만 안으면 별 문제없이 지나갈꺼라고..

그렇게 마무리 하고 돌아왔다..


내 나라도 아니고, 넘의 나라 넘의 땅이니..

모든 행동에 조금더 조심해야겠다는 다짐...




오늘의 마무리는 삼겹살(비스무리한 고기)와 된장국.

어제 아시안 마트(태평마트)에서 사온 한국된장,한국쌈장..

라맘왈 '된장국 끓일때 된장 두스푼 넣는데 엄청 아깝더라며...' ㅋㅋㅋㅋㅋㅋ


암턴 귀한 한국 된장찌게로 오늘 하루의 모든 일들을 날려버렸네요..




내일은 정말로 안바쁘게 지내볼 생각..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