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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이민준비

[뉴질랜드이민준비] 이거야워 무슨 쇼핑몰을 하는것도 아니고 ㅋㅋ

Donochi 2016. 6. 17. 15:56


이민을 준비중입니다.

이제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출국날짜가 한두달 안으로 다가왔구요.


컨테이너에 모든 짐을 가져갈까 하다가,

그냥 대부분의 짐을 버리고 가기로 결정하고나서,

안쓰는 물건들 드림/판매를 몇주째 반복하고 있네요.



내가 팔고 있는 물품만 이정도..

라맘은 나보다 더 많이...


매일 밤마다 애들 재워두고,

판매할거 포장하고, 편의점에 박스 몇개들고가서 택배보내기를 반복하고 있네요.

그밖에도 하루에도 몇번씩 직거래를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


이거야 원 정말 쇼핑몰이라도 차린것 같네요.


간혹..

'그냥 컨테이너에 다 보내버릴껄 그랬나....' 하는 후회아닌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저희 부부가 이상하게도 이렇게 몸고생 하기를 즐겨합니다.


저희 결혼식때, 

결혼식장을 꾸민 그 많은 사진들을

밤마다 둘이서 프린터 부여잡고 출력했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몇일 것이며..

결혼식 전날까지 결혼식장 꾸미느라 밤 늦게까지 결혼식장 불을 밝히고 있었던것이며..


매번 이런식입니다...저희 부부..ㅎㅎ

뉴질랜드에서도 마찬가지겠죠.


암턴..이제 곧 출국입니다.

하늘을 날아갈듯 기뻤다가..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가..

하루에도 몇번씩 감정의 기복이 오고 갑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산을 올라가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