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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의 일상

[뉴질랜드.16] 뉴질랜드에만 있는것,없는것?

Donochi 2016. 11. 11. 17:53


뉴질랜드에서 운전을 한지 이제 약 40일.
그동안 느꼈던 뉴질랜드만의 특징을 적어보려 한다.



뉴질랜드에만 있는것 1. 라운드어바웃

이미 다들 알고 있겠지만, 뉴질랜드에는 라운드어바웃이라는 교차로가 있다. 우리나라말로 하면 로타리..정도랄까?

다만, 라운드어바웃을 지날때에는 엄격한 규칙이 있는데, 무조건 자신의 우측 차선이 우선이라는 점이다. 대략, 자신의 우측 진입로와, 그 전의 진입로까지 눈으로 대략 살핀후, 라운드어바웃에 진입하면 되고,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몇번 지나가 보면 금방 익숙해지기는 하지만, 처음에는 참 어색한 교차로..

뉴질랜드에만 있는것 2. 녹색불에 차 한대씩

모터웨이나 하이웨이를 진입할 때 볼 수 있는 신호인데, 녹색불이 점등할때마다, 차 한대씩만 진행 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아마도, 모터웨이의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뉴질랜드에만 있는것 3. 클래식 카

한국에도 물론 클래식 카들이 종종 보이기는 했지만, 뉴질랜드만큼은 아니다.

여기 사람들 자신의 개성을 뽐내기라도 하듯 클래식 카를 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정말 1950년에나 볼법한 클래식 카를 도로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뉴질랜드에는 없는것 1. 유턴표시

지금까지 운전을 하면서, 단 한차례도 유턴표시를 본적이 없다. 유턴금지표시는 간혹 볼 수 있지만..

유턴표시가 없다고, 유턴을 엄격하게 금지하는것이 아니다. 유턴표시가 없어도, 어디에서나 유턴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뉴질랜드에서는 기본적으로 별도의 표시로 금지된 것 이외에는 어떤 것이던 (안전을 담보한다는 가정하에) 할 수 있다. 즉, 어디에서나 유턴을 해도 무방하다는 소리. 그래서 별도의 유턴 표시가 없는 셈.

다만, 유턴금지라고 표시되어 있는곳에서는 절대로 유턴을 해서는 안된다. 만약 경찰에게 걸릴경우 어마어마한 벌금이...

뉴질랜드에는 없는것 2. 끼어들기

이건 두가지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뉴질랜드 사람들은 얌채운전을 하지 않는다. 즉, 좌회전 라인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직진 차선으로 진행하다가 좌회전 직전에 끼어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만약 사정에 의해 끼어들기로 보여지는 운전을 한다고 해도, 뉴질랜드 사람들은 이를 후하게 받아들인다. 마치 '아마 뭔가 급한 사정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것처럼. 즉,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끼어들기가 아닌 단순 차선변경이 되어버리는 셈.

뉴질랜드에는 없는것 3. 경적소리

뉴질랜드 사람들 기본적으로 매너가 좋다. 대부분의 경우 경적을 울리지 않고 기다려준다.

조금 운전이 서툴러서 지체하거나, 차선 변경을 못해서 우물쭈물 하고 있어도, 느긋하게 기다려준다.

단 예외에 있는데... 깜빡이를 켜지않고 차선 변경을 한다거나, 신호에 의해 금지된 행동을 할 경우 그리고 노란불에 진입을 시도하다가 빨간불에 교차로를 지나는 등, 금지되거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하면 지체없이 경적과 함께 강한 제재가 들어온다.



종합적으로 판단하건데, 뉴질랜드에서 운전한다는건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훨신 편하다! 우측운전석과 좌측틍행만 익숙해진다면..ㅎㅎ